일본의 유치원, 보육원들의 대부분은 학부모와 연대한 육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학부모에게는 아이를 맡기는 것 뿐만 아니라 유치원, 보육원에서의 생활을 이해하고 유치원, 보육원에도 관심을 갖고 협력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유치원, 보육원과 연대한 육아를 하는데 중요한 일들을 몇 가지 소개합니다.

유치원, 보육원의 선생님과 신뢰관계를 구축하자.

유치원이나 보육원에 데리고 갈 때나 데리러 갈 때는 선생님과 이야기 할 수 있는 찬스 !

우선 인사부터 시작합시다. 인사가 계기가 되어 선생님과의 대화가 시작됩니다. 선생님은 유치원이나 보육원에서의 아이의 모습을 전해줍니다. 집에서의 아이의 모습을 이야기 하며 정보교환을 합시다.

유치원이나 보육원에 데려다 줄 때나 데리러 갈 때는 선생님께 부담없이 이야기를 걸 수 있는 찬스입니다. 일부러 면담시간을 만들 필요까지는 없지만 그래도 아이 일이 조금 걱정될 때, 바쁜 선생님께 시간을 내 달라는 부탁을 하는 것은 어렵지만 마음 쓰이는 일이 있을 때, 학부모참여 행사일에 관해 모르는 것이 있을 때 등에는 데리러 갈 때나 데려다 줄 때 그 기회를 이용하여 선생님과 이야기를 해 봅시다.

당신의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

선생님은 몇 살 정도예요?말투는 어떤가요? 정중한 말투인가요? 친구같이 친근감 있는 말투인가요?

말하기 편한 사람인가요? 경험이 풍부한 선생님인가요? 모르는 것이 있을 때 편하게 물어볼 수 있는 선생님인가요? 곤란한 일이나 고민이 있을 때 부담없이 상담할 수 있는 선생님을 찾아 둡시다.

신뢰할 수 있는 학부모 친구를 만들자.

모르는 일이 있을 때 부담없이 물어볼 수 있는 친구를 만듭시다. 선생님께는 물어보기 어려운 일을 가르쳐 준다든가 상담하기 어려운 일을 들어 준다든가 조언을 해 주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유치원, 보육원 버스를 타고 내릴 때 항상 만나는 학부모가 있습니까? 데려다 줄 때나 데리러 갔을 때 유치원이나 보육원에서 자주 만나는 학부모는 있습니까? 그런 사람이 있다면 인사를 하고 아이 일에 대해 이야기를 해 봅시다.

행사 때에는 많은 학부모가 유치원, 보육원에 모이지요. 그 때 친절해 보이는 사람, 사람을 잘 돌 봐 줄 것 같은 사람, 위에 아이가 있어서 육아 경험이 풍부한 사람을 찾아서 친구로 만듭시다. 외국출신자나 같은 나라 출신자가 있으면 더 물어보기 편할 지도 모르겠지요.

무엇이든 물어볼 수 있는 사람, 상담할 수 있는 사람을 사귀자

가족, 같은 나라 사람, 일본어 교실 선생님, 외국인 지원단체의 자원봉사자 등, 무엇이든 물어볼 수 있는 사람이나 상담할 수 있는 사람은 있습니까? 유치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지 못해도 어떻게 하면 좋은지를 함께 생각해 주는 사람이 있으면 마음이 든든합니다. 또한 선생님께 말하거나 상담하기 전에 우선 누군가에게 말을 하므로서 자신의 생각이나 마음을 정리할 수 가 있습니다.

유치원의 규칙에는 맞출 수 있나? 맞출 수 없나?

일본과 자기 나라의 습관이나 사고방식이 다를 때 일본의 방식에 맞출 수 있는 것과 저항감이 있어 맞추기 어려운 것이 있지요. 일본의 유치원이나 보육원의 생활에도 자기 나라의 방식과 달라 위화감을 느끼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때에는 감정적으로 대하지 말고 왜 그런 규칙이 있는지를 주위사람에게 물어 봅시다.

선생님과의 관계가 나빠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유치원의 규칙에 맞추는 것이 무난할 것입니다. 아무래도 납득이 가지 않을 때에는 침착하게 자신의 생각을 선생님께 말해 봅시다.

가정통신문을 읽자

유치원이나 보육원에서는 여러가지 가정통신문을 배부합니다. 유치원 생활의 보고, 행사의 알림, 지참물의 부탁, 납부에 관한 것 등 중요한 정보가 적혀 있습니다. 일본어로 된 가정통신문을 읽기가 힘든 경우에는 가족이나 친구에게 읽어 달라고 합시다. 또한 이해가 가지 않는 곳은 학부모중 친한 사람이나 유치원 선생님께 물어봅시다. 가정통신문의 중요한 한자에는 읽는 법을 써 달라고 부탁해 보는 것도 좋겠지요.

연락장을 쓰자

많은 유치원이나 보육원에서는 가정과 유치원의 연락을 연락장으로 합니다. 연락장은 가정에서의 아이의 모습, 유치원에서의 아이의 모습을 전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뢰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의 역할도 합니다.

현재 다니고 있는 유치원에는 연락장이 있습니까?

우선 연락장이 있는지 확인합시다. 그 다음에 무엇을 써야 하는지 유치원에 물어 봅시다. 그리고 일상의 연락「연락한다」이나 행사의 감상 「감상이나 인사말을 쓰자」등 자신이 쓸 수 있을 것 같은 내용부터 기회를 봐 가면서 연락장에 써 봅시다.

일본어를 잘 못쓰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하나?

연락장은 매일 써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 영유아의 경우는 식사나 몸 상태, 배설 등을 매일 써야 하는 유치원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일본어를 잘 못쓰는 사람, 바빠서 쓰기가 힘든 사람은….

연락장을 쓰는 대신에 선생님과 대화를 합시다.
사인이나 한 마디부터 시작합시다.
선생님이 쓴 것에 대해 읽었다는 표시로 도장을 찍거나 사인을 합시다.「표현집」선생님이 아이를 위해서 해준 것에 대해서는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감사합니다)], 제출물을 잊어버렸을 때에는 [すみません(죄송합니다)]라고 한 마디라도 씁시다.
일상 생활의 연락「연락한다」을 써 봅시다.
아이의 몸 상태, 약을 먹여 달라는 부탁, 지각이나 조퇴의 연락 등 매일 매일의 유치원 생활에 필요한 것을 전합시다. 이것은 쓰는 방법이 정해져 있으므로 익숙해지면 바로 쓸 수 있게 됩니다.
행사가 끝난 후의 감상 등「감상이나 인사말을 쓰자」
운동회나 보육참관 등 유치원 행사가 끝난 후에는 학부모의 감상이나 행사 후의 아이의 모습을 쓰고 즐거웠던 일 등을 전합시다. 그것을 읽으면 선생님도 기쁠 것 입니다.

연락장에 쓰지 않는 것이 좋은 일도 있습니다.

사실은 연락장에는 쓰지 않는 것이 좋은 일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전날 밤이나 당일 아침에 결석이나 지각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에는 연락장에 쓰지 않고 직접 유치원에 전화로 전합시다. (주: 유치원에 전화를 하지 않고 유치원버스의 선생님한테 연락장을 건네주고 결석연락을 하는 유치원도 있습니다. 현재 다니고 있는 유치원의 방식을 확인하십시오.)

또한 지참물 등에 대한 문의는 선생님한테 직접 물어보는 것이 대답을 직접 들을 수 있고 실물을 보여주거나 이해가 갈 때까지 반복해서 물어볼 수 있으므로 더욱더 효과적입니다.

고민이나 트러블의 경우 그 내용을 연락장에 쓰는 것은 일본인 학부모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순서대로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도록 쓰는 것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힘듭니다. 또한 말로 하는 것과 달리 연락장에 쓴 것은 그 후에도 계속 남아있기 때문에 연락장을 읽는 선생님의 마음을 생각하여 실례가 되지 않도록 쓰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이런 것을 생각하면 역시 선생님과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겠지요. 단 면담을 부탁하거나 트러블 해결의 인사말을 전할 때에는 연락장은 도움이 됩니다. 어쨌든!!

자신이 직접 연락장을 쓸 때 완벽한 일본어로 쓰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일본인 엄마들도 틀릴 때가 있습니다. 쓰는 것은 어렵고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틀리는 것을 겁내하지 말고 씁시다. 간단하게 써도 좋습니다. 한 마디라도 좋습니다. 정확한 일본어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이 사이트의 예문을 그대로 옮겨 써도 괜찮습니다. (내용은 확인하세요…)

우선은 써 봅시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